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법인세 6.2조 납부, 전년比 9배↑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6조 원이 넘는 법인세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9배 많은 규모다. 반도체 호황에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 법인세 증가로 이어졌다.
23일 각 사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올해 1~3분기 납부한 법인세 총액은 전년 동기(7010억 원) 대비 약 9배 많은 6조 2310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납부한 금액은 지난해 6070억 원에서 올해 1조 8860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납부한 법인세는 940억 원에서 4조 3440억 원으로 4조 2500억 원이 늘어났다. 약 46배 증가한 것이다.
삼성과 SK의 법인세가 급증한 것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32.5%, 61.9% 늘어난 12조 1661억 원, 11조 383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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