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워트인텔리전스 맞손…지식재산권 혁신 AI 도입

사내 특허 분석 LLM 도입, 검색 시간 45% 단축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이사(왼쪽)와 전상훈 엘앤에프 소재개발연구소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워트인텔리전스 본사에서 지식재산권(IP) 분야의 혁신적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헀다(엘앤에프 제공). 2025.08.20.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엘앤에프(066970)는 21일 인공지능(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와 지식재산권(IPO) 분야에서의 혁신적 AI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이차전지 종합소재 연구개발(R&D) 현장 내 특허 검색·분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을 기반으로 특허 검색·분석 전 과정의 혁신과 효율화를 실현하고, AI 기반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공동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특허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탑재 서버 구축 및 실증 △개발 기술의 성능 평가 및 검증 등이다. 대화형 검색을 통한 선행기술조사부터 이차전지 분야 특허 동향 분석까지 특허 업무의 핵심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사내 폐쇄망 서버에서 특허 데이터 기반 AI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면서도 약 5억 원에 달하는 별도 서버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AI 도입 시 특허 조사 업무 효율성은 최대 95%까지 향상되고 1인당 검색 소요 시간은 약 45% 단축될 것으로 추정된다. 절감된 시간은 추가 특허 상세 분석, 사전 리스크 대응, 신규 특허 확보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재투입된다.

전상훈 엘앤에프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AI로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해 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