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N-ERP' 글로벌 도입 최종 완료
2018년 10월 프로젝트 착수…1월 국내 도입 후 1분기 결산 완료
"업무처리 속도 빨라지고 생산성 높아져…디지털혁신 지원 역할수행"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인 'N-ERP'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ERP'는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0월 'N-ERP' 프로젝트에 착수, 지난해 4월 동남아·서남아·중국 등을 시작으로 올해 1월 1일 국내 사업장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올 1분기 결산까지 안정적으로 완료했다.
삼성전자 'N-ERP'는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을 위한 시스템 통합과 전문 솔루션 도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 성능 향상 △ 인공지능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과 업무 자동화 등 신기술 적용을 특징으로 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을 위해 판매 관리 등 분야별 시스템을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온라인 주문 현황, 공급망 현황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경영 시뮬레이션과 리스크 센싱이 가능하도록 해 임직원들이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N-ERP'를 사용한 결과 실제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설명에 따르면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공급 계획을 시뮬레이션할 때 필요한 자재가 수급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기존에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N-ERP를 이용하면 10분 이내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 D2C 확대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직접 주문의 현황 파악도 기존에는 20분 이상 걸렸으나, 3~4분으로 단축됐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 부사장은 "N-ERP는 비즈니스 민첩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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