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7일 작년 실적발표…역대 연간 최대 매출 '279조원' 전망

LG전자도 연간 최대 매출 74.7조원 기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279조원의 매출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내 딜라이트 샵에 붙은 삼성 광고. 2022.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7일 작년 및 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정실적도 잠정실적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연결기준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인 279조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인 2020년과 비교해 각각 17.83%, 43.2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였고, 영업이익은 역대 3위였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2020년 동기 대비 각각 23.48%, 52.49% 늘었다.

작년 연간 최대 매출의 배경으로는 반도체와 완제품(세트)에서의 판매 호조가 꼽힌다.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까지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비메모리 사업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단가 상승과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TV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완제품 판매도 견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매출액은 반도체 94조8000억원, 디스플레이 32조7000억원, 모바일을 담당하는 IM부문 107조5000억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이 63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연간 실적 추이.ⓒ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같은날 작년 및 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도 이달 초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작년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4조7219억원,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이었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0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은 역대 연간 최고였고, 영업이익은 역대 2위였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89억원, 영업이익은 681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20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LG전자가 작년 연간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생활가전사업부의 해외시장 성장에 힙입은 매출 증가가 꼽힌다. 또 TV사업에서도 올레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로 견조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양사의 올해 전망도 밝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연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가전제품의 호황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초로 매출액 300조원 돌파가 기대되고, LG전자는 80조원대의 매출이 예상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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