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 늘리는 가전업계…삼성·LG부터 다이슨까지
삼성 VR 스토어 오픈, 다이슨은 데모 VR 론칭
비대면 시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포석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가전업계가 VR(가상현실) 매장을 운영하는 등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뿐만 아니라 영국 다이슨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여러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섞어 놓은 공간을 의미한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XR(확장현실) 등이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인 '삼성 VR 스토어'를 오픈했다. 삼성 VR 스토어는 공간 제약 없이 제품 체험에서 구매까지 가능한 가상 매장이다.
소비자들은 PC나 모바일 기기로 삼성 VR 스토어에 접속해 실제 매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제품 체험, 상담,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매장은 1층은 모바일, 2층은 영상·가전제품 코너로 구성돼 있다.
권금주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반영해 VR 스토어를 선보였다"며 "소비자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올해 4월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해 제품 체험부터 구매까지 가능한 온라인 브랜드샵(OBS)을 도입했다. OBS의 모바일 버전을 사용하면 AR(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집에 가상으로 LG전자의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고, 관심 있는 제품이 전시된 주변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위니아딤채도 지난 19일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GatherTown)에 '위니아딤채 파크'쇼룸을 오픈했다.
위니아딤채 파크는 오프라인 쇼룸과 유사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딤채존, 위니아존으로 나눠 김치냉장고,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위니아딤채의 주요 제품을 배치했다. 또 안내 키오스크를 설치해 제품과 관련된 광고 영상, 정보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도 지난 19일 오프라인 매장인 데모스토어를 VR로 구현한 '다이슨 데모 VR'을 글로벌 론칭했다. 소비자들은 오큘러스 VR 기기를 착용한 후 다이슨의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한 채 조이스틱으로 헤어드라이어와 같은 제품을 집고 가상 머리카락 앞에 가져다 대면 바람의 세기와 공기의 흐름, 온도 등을 볼 수 있다. 또 제품의 여러 부착물들도 가상으로 제품에 부착해 사용해 볼 수 있다. 제품 구매를 원하면 '바로 사기'버튼을 눌러서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에서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다양한 VR 기술을 활용해 왔다"며 "이번 데모 VR은 고객들이 제품과 기술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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