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용 '말하는 마스크'…삼성 '주니어 SW' 대상
'2020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11팀 수상
- 주성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마스크 착용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른바 '말하는 마스크'를 개발한 초등학생들이 삼성전자가 주최한 소프트웨어(SW) 개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R&D캠퍼스에서 SW 인재 육성을 위한 '2020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주니어 SW 창작대회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청소년 사회 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국 초·중·고등생이 주변의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SW를 활용해 해결하는 대회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에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던 대회를 올해는 전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세종시 새뜸초등학교 5학년 윤채연 학생과 대전 금성초등학교 5학년 김도연 학생 2명으로 구성된 '평범한 걸스'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평소 입 모양을 보며 의사소통하던 청각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며 힘들어하는 것에 착안해 이른바 '말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말을 하면 마스크 전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글자가 표시돼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특한 발상과 대회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평범한 걸즈 팀은 "친구와의 의사소통에서 불편을 겪었던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가면서 보람이 있었다"며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의 지도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상 수상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소속된 학교에 3000만원 상당의 IT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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