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드제로 A9' 10만대 판매 돌파…'2분에 1대꼴'

본격 판매 4달반 만에 10만대 넘어서…성능·편의성에 주목

LG전자의 핸드스틱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LG전자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LG전자의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본격 판매된지 넉달반 만에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코드제로 A9의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코드제로 A9은 지난 6월 중순 출시됐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7월초부터 시작됐다. 이는 LG전자의 기존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에 비해 2배 가량 빠른 속도로 2분에 1대 꼴로 팔린 셈이다.

코드제로 A9은 비행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더 빨리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했다. 이 모터는 지름 9㎝ 정도 크기로 성인 남자 주먹보다 작지만 분당 최대 11만5000번 회전하며 유선청소기 못지않은 강력한 흡입력을 만든다. LG전자는 이 모터를 100%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청소기용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기존 무선청소기의 단점으로 지적해온 흡입력 유지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통상 무선청소기는 흡입한 먼지를 완전히 거르지 못해 먼지가 배출구 쪽에 있는 필터에 쌓이게 되고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몇번 사용하면 흡입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은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 또한 LG화학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은 무선청소기의 사용 시간도 크게 늘렸다. 코드제로 A9은 2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끊김 없이 청소할 수 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 제품 곳곳에 고객에 대한 배려를 담았다. 바닥을 청소할 때 바람이 나오는 배기구가 사용자의 반대편을 향하도록 제품을 디자인하고 고객 키에 따라 청소기의 길이를 90㎝부터 112㎝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또 일반, 강, 터보 등 3가지 청소모드를 버튼 한 번만 눌러 작동할 수 있는 원터치 버튼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간편하게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자립형 충전대를 적용했다.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거치대를 벽걸이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청소기 흡입구에서 부드러운 융 재질의 브러시가 1초에 16회 회전하는 '파워 드라이브 브러시'는 청소성능을 더욱 높인다. 특히 머리카락이 흡입구에 엉키지 않도록 하는 '안티탱글'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청소기를 오랫동안 머리카락 엉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은 "코드제로 A9의 뛰어난 청소 성능과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고객들로부터 확실하게 인정받았다"며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