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기념일 출근하는 까닭?
창립기념인 1일 정상출근하는 대신, 12월 24일 휴무
- 서송희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11월 1일자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일 삼성전자는 창립 44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30여분간 간단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사장단이 참석해 장기근속자와 모범 직원들에게 상을 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일반적으로 기업 창립기념일은 휴무지만 이날 삼성전자 직원들은 평일과 다름없이 출근한다. 대신 12월 24일 휴무다. 덕분에 삼성전자 직원들은 크리스마스 휴일과 함께 긴 연말 휴가를 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됐다. 당시 삼성이 전자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업계에서는 "국내 전자업계가 큰 타격을 받는다"며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은 전량 수출 조건으로 산요와 합작해 삼성산요전기주식회사를 만들었다.
전자산업에 진출한 삼성은 종합전자회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삼성전관,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 브라운관용 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을 잇따라 설립하면서 종합전자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1974년에는 당시 이건희 중앙일보 이사가 개인 자금으로 전자손목시계용 반도체 칩을 생산하던 한국반도체를 인수해 전자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11월 30일까지 '삼성전자 S 골드러시 창립 44주년 전국민 감사대축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삼성 제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 그리고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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