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이츠도 '15분 타임딜' 도입…배달앱 3사 할인전 붙었다
쿠팡이츠 '골드박스' 입점업체 안내…이달 중 서비스 예정
2만·3만·4만 원 주문시 최대 5000원 할인…비용은 쿠팡이츠 부담
- 이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쿠팡이츠가 고객이 앱 접속 후 15분 안에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골드박스' 서비스를 이달 중 도입한다.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에 이어 쿠팡이츠까지 시간제한 할인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배달앱 3사의 할인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전날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골드박스 서비스 도입을 안내했다.
구체적인 시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이르면 이달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골드박스는 고객이 쿠팡이츠 앱에 접속하면 팝업을 통해 15분 동안 한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각각 2만 원·3만 원·4만 원 이상 주문하면 1000원·3000원·5000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가 할인 비용은 쿠팡이츠가 부담한다.
쿠팡이츠는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하루 2회 골드박스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드박스에는 최소주문금액이 2만 원 이하이면서 즉시할인과 쿠폰을 합한 할인액이 3000원 이상인 매장이 참여할 수 있다.
쿠팡이츠의 골드박스 도입으로 주요 배달앱 3사가 모두 시간제한 할인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시간제한 프로모션은 요기요가 2021년 '요타임딜'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도입했다. 배민도 지난 4월 '타임세일'을 선보였다. 앱 접속 후 15분 안에 주문하면 건당 최대 1만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수도권에서 지방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배달앱들은 시간제한 할인뿐 아니라 포인트와 스탬프 등 고객의 반복 이용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배민은 이날 결제 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배민클럽 에디션 2'를 출시했다. 음식배달과 픽업, 장보기·쇼핑에서 배민페이카드로 결제하면 2%, 배민페이머니나 연결계좌로 결제하면 5%를 적립해 준다.
월 적립 한도는 3000원이며 적립 포인트는 배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월 3990원이다.
요기요는 지난해 12월부터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무한적립'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도 지난달부터 특정 매장에서 배달 주문을 5회 완료하면 점주가 설정한 할인 쿠폰이나 메뉴 등을 리워드로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포인트와 스탬프가 기존 이용자의 반복 주문을 유도하는 장치라면 15분 타임딜은 제한된 시간 안에 실제 주문까지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인트나 스탬프는 기존 고객의 사용을 유지·강화하려는 전략"이라며 "여기에 시간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고객 주문을 끌어내기 위한 배달앱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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