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한글날 맞아 미디어아트 '한지로 담은 안녕' 선봬

명동·광화문·삼성동서 동시 공개…한글을 도심 속 문화 콘텐츠로

삼성동 아티움 상영 (신세계면세점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한글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한글의 조형미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문화예술 프로젝트 K-리플렉션(K-Reflection)의 일환으로 홍인숙 작가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한지로 담은 안녕'을 다음 달 1일부터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홍인숙 작가의 한글 조형 작업을 3D 공간과 움직임을 가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것이다. 작품 중심에는 모란꽃과 폭포 형태로 표현한 한글 '안녕'을 배치하고 소나무, 봉황, 호랑이, 제비, 구름, 꽃 등 전통적인 길상 요소를 활용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했다.

미디어아트 제작에는 스튜디오아텍이 참여했다. 특히 삼성동 아티움 외벽 미디어에서는 아나모픽 기법을 적용해 원작의 조형성과 공간감을 확장했다.

작품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을 비롯해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룩스(LUUX), 삼성동 아티움 외벽미디어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명동점에서는 11월 30일까지, 광화문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아티움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전시 안내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컬처테크 기업 도슨과 협업해 QR 기반 AI 전시 응대 서비스 'nodnod.io'를 운영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원하는 언어로 작품과 작가 정보를 확인하고 작품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한글날인 다음 달 9일부터 31일까지 명동점에서는 작품 속 한글 안녕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QR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면세점 업계가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K-컬처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공간의 역할을 확대하는 모습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관광 거점의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