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액 담은 오크통 숙성…아영FBC, '벤로막 12년' 국내 출시

46% 도수·논칠필터드·내추럴 컬러 적용…원액 풍미와 질감 살려

제품 사진.(아영FBC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벤로막의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 '벤로막 12년'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벤로막 12년은 이달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신제품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시 제품군인 '시그니처 레인지'에 새롭게 합류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12년의 숙성 기간 전체를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에서 보냈다는 점이다.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는 셰리 와인을 담아 풍미를 입힌 오크통에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처음 채워 사용하는 캐스크를 뜻한다. 여러 차례 스카치 숙성에 사용한 리필 캐스크보다 셰리 캐스크가 가진 풍미를 보다 선명하게 끌어낼 수 있다.

벤로막은 캐스크의 품질과 규격, 이력을 중요하게 관리하며 이번 12년 역시 직접 선별한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만 사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46%다. 차갑게 냉각해 원액 속 일부 성분을 걸러내는 '냉각 여과'를 하지 않는 논칠필터드 방식을 적용해 위스키 본연의 질감과 풍미를 살렸으며 캐스크 숙성에서 얻은 색 그대로 병입하는 내추럴 컬러 방식도 적용했다.

향에서는 시나몬과 건포도, 진저와 버터스카치가 나타나며 입안에서는 진한 프루트케이크와 오렌지, 라즈베리, 크랙드 블랙페퍼, 그을린 오크와 은은한 스모크가 조화를 이룬다.

국내 출시를기념해 고든앤맥페일 아시아퍼시픽 세일즈 총괄 디렉터 스티브 노트먼도 한국을 찾아 벤로막 12년의 출시 배경과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 숙성 방식, 벤로막이 고수해 온 제조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벤로막 12년은 단순히 숙성 연수를 추가한 제품이 아니라,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의 풍부한 과실과 스파이스, 벤로막 특유의 섬세한 스모키 캐릭터를 하나의 제품에 집약한 새로운 플래그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영FBC는 1987년 국내 와인 시장 개방과 함께 시장 흐름을 주도해 온 1세대 기업으로 와인 전문점 와인나라뿐만 아니라 무드서울, 사브서울, 르몽뒤뱅, 더페어링 등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