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라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키운다…마메 쿠로구치 바잉 40% 확대

26SS 매출 30%↑·재구매율 80%…J패션 여성복 수요 공략

LF 라움 편집샵 전경(LF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LF(093050)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이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육성을 강화하며 취향 소비 공략에 나선다.

라움은 2026년 FW(가을겨울) 시즌 일본 여성복 브랜드 '마메 쿠로구치'를 메인 조닝에서 집중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메 쿠로구치는 2026년 SS(봄여) 시즌 매출이 전 시즌 대비 30% 늘고 재구매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이번 FW 바잉 규모도 40% 이상 확대했다.

라움은 매 시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판매와 재구매 반응을 확인한 뒤 다음 시즌 바잉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앞서 집중 소개한 '아키라나카'도 2024년 SS 첫 입점 이후 매 시즌 구매 고객의 70% 이상이 재구매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략은 일본 패션에 대한 관심이 2030 남성 중심에서 여성복으로 넓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소재와 완성도, 디자인 철학을 중시하는 소비가 늘면서 일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움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53% 증가했고, 올해 29세 이하 신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0% 늘었다.

LF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보다 디자인 철학과 제품을 만드는 과정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보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럭셔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숍업계에서는 단순 입점을 넘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의 국내 고객층을 함께 키우는 인큐베이팅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