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에 편의점 매출도 '펑'…여의도 인근 최대 16배 뛰었다
CU 최대 1521%↑·세븐 15배·이마트24 10배…GS25도 7곳 최고 매출
20일 빨라진 축제에 얼음·맥주부터 우산·방충제까지 '불티'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 4사가 일제히 특수를 누렸다. 일부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약 16배까지 뛰었고, 하루 매출이 평소 일주일 치에 육박한 사례도 나왔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지난 5일 여의도·용산·반포 인근 30여개 점포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최대 1521.1% 증가했다.
행사 핵심지인 한강공원 인근 점포에서는 객수가 한때 최대 120배까지 늘었다. 명당을 선점하려는 관람객들이 일찍부터 몰리면서 매출은 점심시간 이후 빠르게 증가해 개막식 직전인 오후 6시께 최고조에 달했다. 오후 6~7시 한 시간 동안 매출은 전주 같은 시간대보다 최대 200배 뛰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도 여의도·이촌동 등 행사 영향권 매장 7곳의 매출이 직전 주 동요일인 지난달 29일 대비 최대 6.7배 증가했다. 하루 매출이 평소 일주일 치 규모에 육박한 셈으로, 영향권 내 7개 매장 모두 올해 최고 하루 매출을 기록했다.
GS25 매출이 가장 집중된 시간대는 오후 6시였으며 오후 5시와 7시가 뒤를 이었다. 오후 5~7시 3시간 동안 하루 매출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
세븐일레븐은 여의도한강공원 인근 20여개 점포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최대 15배 증가했다.
이마트24의 여의도 인근 점포 매출도 전주 같은 요일인 지난달 29일보다 약 950% 늘었다. 이마트24는 행사 당일 한강파라다이스점 앞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아이스박스 12개와 라면온수기 6대 등을 갖춘 임시 매장을 추가 운영하며 관람객 수요에 대응했다.
상품별로는 먹거리와 음료·주류, 야외용품 판매가 일제히 급증했다. 특히 올해 축제가 지난해보다 약 20일 일찍 열리면서 컵얼음·생수 등 더위 관련 상품과 우산·방충제 등 야외 체류용품 수요가 두드러졌다.
CU에서는 도시락 매출이 전주 대비 579.3배 급증했다. 디저트 68.2배, 스낵류 57.6배, 핫바 55.9배, 김밥 52.1배, 라면·탄산음료 각각 42.6배, 비스킷·쿠키 37.5배, 샌드위치 37.8배, 삼각김밥 25.3배 증가했다.
콜드 상품 중에서는 컵얼음이 110.2배, 생수 71.1배, 맥주가 36.8배 늘었다. 비식품에서는 우산이 420.5배 뛰었고 휴대용 배터리 99.3배, 일회용품 72.5배, 돗자리 51.7배, 완구류 40.8배, 위생용품 40.1배 증가했다.
GS25에서는 고피자·닭강정 등 즉석간편식 매출이 192배 증가했다. 군고구마 45배, 스낵 15배, 베이커리·디저트 11배, 초콜릿 9.2배, 김밥·샌드위치 등 프레시푸드 9배, 안주류 7배, 용기면 5배 늘었다.
음료·주류는 이온음료 38배, 얼음컵 36배, 국산맥주 21배, 소주 13배 증가했다. 비식품에서는 돗자리 42배, 보조배터리 30배, 물티슈·화장지 14배, 다회용 컵·젓가락 12배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돗자리·무릎담요 매출이 52배, 보조배터리 등 휴대폰 주변용품이 33배 늘었다. 지난해보다 이른 개최로 모기 활동이 이어지면서 방충제도 17배 증가했다.
군고구마·치킨 등 즉석식품은 26배, 즉석라면 10배, 도시락·김밥 등 간편식은 8배 증가했다. 하이볼은 22배, 윤남노복담주 등 전통주는 20배, 얼음컵은 18배 늘었다. 낮에는 주류·음료·얼음컵 수요가 몰린 반면 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무릎담요 등 방한·야외용품 판매가 늘었다.
이마트24에서는 맥주 매출이 35배 증가해 주요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생수 24배, 얼음 23배, 탄산음료·파우치음료 각각 20배 늘었다.
먹거리에서는 스낵 18배, 라면 17배, 햄버거·후랑크·핫바 13배, 아이스크림 10배, 샌드위치 7배 증가했다. 물티슈와 휴대폰 배터리도 각각 48배, 23배 늘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가량 벌어진 날씨 특성상 낮 시간대에는 주류와 음료, 얼음컵 등의 수요가 몰린 반면 저녁 시간대에는 체온 유지를 위한 무릎담요 등 방한·야외용품 매출이 급증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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