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에 150만캔 팔렸다…'테라 스파클링' 편의점서 품귀

CU·GS25·세븐일레븐 레몬·수박 발주 중단…토마토도 물량 제한
하이트진로, 생산 일정 조정해 물량 확대…원료도 긴급 수급

하이트진로 '테라 스파클링' 포스터(하이트진로 제공). 2026.9.4/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가 지난달 출시한 과실탄산주 '테라 스파클링'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초도 생산 물량 150만 캔이 출시 20일 만에 모두 소진된 데 이어 주요 편의점에서 레몬·수박 제품 발주가 중단됐다. 하이트진로는 다른 제품의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원료를 긴급 수급하며 추가 생산에 나섰다.

물량 부족에 신제품 발주 중단…품절 잇따라

7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테라 스파클링 3종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결품과 발주 제한이 반복되고 있다.

수박과 레몬은 물류센터 재고가 소진돼 현재 점포 발주를 중단했다. 토마토 역시 점포당 1배수(4캔)로 발주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재고 소진 시 발주를 중단할 예정이다.

GS25도 수박과 레몬의 재고가 소진돼 발주를 중단했다.

GS25 관계자는 "수박과 레몬은 공급 상황에 따라 이달부터 소량씩 발주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토마토는 현재 1박스(24개) 단위로 주문할 수 있지만 재고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수박과 레몬의 물류센터 재고가 소진돼 발주를 일시 중단했다. 이달 중순 이후 추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24는 점포별 최대 발주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레몬과 수박은 점포당 4캔, 토마토는 8캔까지 발주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수박은 다음 주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고 레몬은 이달 셋째 주부터 공급 가능한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토마토 공급 정상화 시점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테라 스파클링' 3종 이미지(하이트진로 제공). 2026.9.4/뉴스1
초도물량 150만캔 20일 만에 소진…생산 확대

테라 스파클링은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4일 출시한 과실탄산주다.

'테라'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맥주가 아닌 스페인산 화이트와인에 과즙을 더한 제품이다. 토마토·레몬·수박 3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알코올 도수는 제품별로 4.6~7%다.

출시 당시 준비한 초도 생산 물량 150만 캔은 20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하루 평균 7만5000캔꼴이다.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에 하이트진로도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다른 제품의 생산 일정을 일부 조정해 테라 스파클링 생산을 우선 확대하고 있다. 조기 생산에 필요한 원료도 긴급 수급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부 판매처에서 여전히 품절이 발생할 만큼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량도 출시 초기 대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확대에도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과 공급을 확대해 보다 원활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