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LED 마스크'로 피부 시술 회복 효과 높였다
KAIST 공동 연구…피부 주사 시술 후 회복·개선 효과 검증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피부과 시술과 홈케어 기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킨케어 연구를 통해 피부 개선과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주사 시술 후 얼굴 밀착형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병행 사용할 경우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나노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에너지' 온라인판에 8월 게재됐다.
연구는 얼굴 밀착형 면발광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마스크를 활용해 피부 주사 시술 후 회복 과정과 피부 개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표적인 스킨부스터인 PN 주사와 630nm 적색광 기반 광생체조절 기술을 적용한 마스크를 함께 활용했다.
해당 마스크는 얼굴 굴곡에 맞춰 광원층이 피부에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피부 접촉 면적은 기존 제품 대비 46.9%에서 78.1%로 확대됐고, 광원과 피부 사이 간격은 4.1mm에서 1.8mm로 줄었다. 안면 8개 부위 기준 93.8%의 광 균일도도 확보했다.
연구진은 인체 피부조직을 활용한 시험에서 PN 주사 단독군, LED 마스크 단독군, PN 주사와 LED 마스크 병행군을 비교했다. 병행 적용군은 PN 주사 단독군 대비 멜라닌 생성 관련 인자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피부 재생과 관련된 신생 콜라겐 생성은 약 15% 증가했다.
33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병행 적용 부위의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기미·잡티 흔적 수와 면적, 피부톤, 피부톤 균일도, 피부 각질량 등 브라이트닝 관련 5개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깊은 피부 탄력은 8주 후 12.8% 개선돼 PN 주사 단독군의 3.1%보다 4배 이상 높은 변화량을 보였다. 피부 밀도도 유의하게 향상됐다.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 회복 속도도 병행 적용군에서 더 빠르게 나타났다. 피부 장벽 회복 지표인 경피수분손실량은 시술 3일 후 20.8% 감소해 PN 주사 단독군의 12.4%보다 개선 폭이 컸고, 홍반도 감소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CTO는 "이번 연구는 피부과 시술과 홈케어 기술처럼 서로 다른 영역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피부 경험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기술과 카테고리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하이브리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뷰티업계에서는 피부과 시술과 홈케어 기기를 연계해 시술 후 회복과 일상 관리 효과를 높이는 하이브리드 스킨케어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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