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베트남도 진출한다…현지 대형 유통사 IPPG와 맞손

필리핀·인도네시아 이어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무신사 로고(무신사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무신사(458860)가 베트남의 대표 유통 기업 아이멕스 팬 퍼시픽 그룹(IPPG) 산하의 ACFC(Au Chau Fashion and Cosmetics Co., Ltd.)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신사와 ACFC는 지난달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현지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무신사는 온라인을 통해 축적해 온 베트남 고객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브랜드 접점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패션을 비롯한 소비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내 베트남 지역 거래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40% 증가했다.

IPPG는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100개 이상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며 12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이다. 무신사와 손잡은 ACFC는 IPPG의 계열사로, 현재 28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역에서 28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서 탑티어 파트너와 협업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사업 기반을 빠르게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SPA 브랜드의 각축장인 동남아 시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는 K패션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한다는 목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달 초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내년 봄·여름(SS) 시즌 글로벌 수주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운식 무신사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ACFC의 전문성과 무신사의 K-패션 경쟁력을 결합해 베트남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동남아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