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협업 시너지 낸다"…규모 더 커진 무뷰페 팝업[르포]
코스맥스와 라이징 K뷰티 20곳 육성…판로 확대 지원
배우 김재원 깜짝 방문 '눈길'…뷰티 사업 확장하는 무신사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무신사(458860)가 연중 최대 오프라인 뷰티 축제인 '무뷰페'(무신사뷰티페스타) 팝업을 서울 성수동 곳곳에서 열고 뷰티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일 선공개된 '무신사 뷰티 페스타(이하 무뷰페) 인 성수' 팝업스토어는 '무뷰페홀'과 '넥스트 뷰티홀' 등 2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무뷰페홀에는 △1~2층에 걸친 브랜드 단독 부스 30개와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 △소공인 뷰티 브랜드 20개를 소개하는 중소벤처기업부X무신사X코스맥스의 시크릿 랩(비밀연구소)이 마련됐다. 약 10m 거리에 떨어진 '넥스트 뷰티홀'에는 색조 중심의 뷰티 브랜드들의 부스가 차려졌다.
이번 무뷰페 팝업에 참여한 뷰티 브랜드 수는 64개로 작년(36개)보다 1.8배 늘어난 규모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뷰티 상설 매장과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 무신사 엠프티 등 성수동 곳곳의 다른 오프라인 공간에서 무뷰페와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작년과 달라진 점이다.
특히 패션과 뷰티 브랜드를 연결해 새로운 협업 상품을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패션과 뷰티 각 5개씩,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협업 상품을 선보인 결과 참여한 뷰티 브랜드의 일주일간(8월 10~17일)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이너뷰티 브랜드 배리웨이와 잡화 브랜드 파인드카푸어 협업 상품은 무신사 라이브 방송에서 역대 가장 높은 분당 거래액을 기록했다. 방송 시작 3분 만에 전체 거래액의 3분의 1 이상이 발생했을 정도다.
이런 협업 기획은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으로서 강점을 바탕으로 뷰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무신사 주요 고객층인 10~30대 특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제품 간 시너지, 상호 고객 유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관련 콘텐츠도 무신사 뷰티가 직접 제작해 화제성을 끌어모았다.
또한 무신사는 신진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K뷰티 발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코스맥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 일환으로 연 매출 120억 원 이하 소공인 뷰티 브랜드 20곳을 선정해 '라이징 K뷰티'로 소개했다.
코스맥스는 제품 기획과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컨설팅과 브랜드 고도화 등 초기 육성을 맡고 무신사는 온라인 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으로 소비자 접점과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판로를 제공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소 브랜드를 육성해 오던 코스맥스가 오프라인 팝업 부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국내외 신진 브랜드 수주 목표가 300개였는데 이미 상반기에만 220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무뷰페 인 성수 팝업을 통해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구매와 팬덤 형성으로 연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진행된 무뷰페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온라인 캠페인 전체 거래액 가운데 약 40%가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하는 3일간 발생했다.
이날 무뷰페 팝업 현장에는 뷰티 브랜드 몰바니의 모델인 배우 김재원이 찾아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재원은 몰바니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팬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뷰티 브랜드 2000개 이상이 입점해 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백화점 대신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사는 시대가 되면서 뷰티 브랜드들도 유통 주도권을 갖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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