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2분기 매출 3099억 원, 영업익 644%↑…"창립 이래 최대"

수출·내수 동반 성장

신원 인도네시아 꾸닝안 법인 전경(신원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신원(0092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99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4% 늘었다. 분기 매출이 3000억 원대를 넘어선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5907억 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은 138억 원으로 약 92% 증가했다.

신원은 수출부문과 내수패션부문이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사업 체질 개선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출부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7% 늘었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재편과 생산라인 확대, 주요 바이어를 중심으로 한 수주 증가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신원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거점을 소비시장과 가까운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니어쇼어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 생산 인프라와 라인을 확대하고 기존 아시아 생산기지와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내수패션부문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남성복 '지이크'는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고, '파렌하이트'는 전속 모델 김우빈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채널 다변화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여성복 '베스띠벨리'는 신규 로드샵 매장이 매출을 견인했고, '씨'는 상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모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수입 전개 브랜드 '까날리'는 글로벌 컬렉션과 한국인 체형에 맞춘 상품을 함께 운영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수출부문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바이어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생산계획과 공정관리 등 제조 운영 전반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생산성과 공급망 대응력도 강화한다.

내수부문은 플리츠, 트위드 등 계절감 있는 소재를 활용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대형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남성복 파렌하이트는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 '파렌'과 판매 채널을 이원화해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이번 실적은 수출부문과 내수패션부문이 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동반 성장한 결과"라며 "사업 체질을 고도화하고 성장 흐름에 탄력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은 올해 2분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넘어서며 수출 중심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과 내수 브랜드 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확인한 가운데 중남미 생산 인프라 확대와 국내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수출과 내수패션 양축의 성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