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주유소를 편의점으로…CU, 도시재생형 편의점 '리퓨얼' 첫선

기존 시설 활용 개발 비융 줄이고 장기간 방치된 시설 재생

CU Refuel 소흘IC점 외관(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편의점 CU는 폐주유소의 기존 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형 편의점 모델 'CU 리퓨얼'(Re:fuel)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1호점은 경기 포천시 소흘IC 인근에 문을 열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는 2010년 이후 매년 100~200곳씩 폐업하며 지속 감소하고 있다. 폐주유소는 장기간 방치될 경우 지역 경관을 저해하는 유휴 시설로 남을 수 있는 반면, 주요 대로변에 있으며 진출입 동선과 넓은 주차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상업시설로써 활용 가치가 높다.

CU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편의점으로 리모델링해 신규 상권을 창출하는 'CU Re:fuel' 모델을 기획했다.

간판, 캐노피, 주차장 등 기존 건축물을 재활용해 건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장기간 방치된 시설을 상업 공간으로 되살리는 도시재생의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CU Re:fuel 1호점인 소흘IC점은 경기도 포천시에서 의정부 시내와 고속도로를 잇는 길목에 있다. 약 130평 부지에 38평 규모의 2층 매장을 조성해 편의점과 고객 휴게 공간이 결합한 복합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CU는 향후 입지와 상권, 부지 활용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CU Re:fuel 추가 오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기간 방치된 유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에 새로운 생활 편의 기능을 더하는 도시 재생형 점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CU는 기존의 정형화된 개점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점포 모델을 발굴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