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2분기 영업익 41억 흑자전환…점포 효율화 효과 본격화(상보)

매출 1조2178억, 전년比 2.6%↓…영업손익은 128억 개선
점포 체질개선·차별화 상품 성과…관광객 증가·우호적 날씨도 긍정적

편의점 세븐일레븐 전경(코리아세븐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이형진 기자 = 코리아세븐이 올해 2분기 점포 효율화와 운영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2178억 원, 영업이익은 41억 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점포 수가 줄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128억 원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49억 원보다 축소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3년여간 추진해온 사업 효율화가 조직에 내재화되고 점포 운영 수준이 향상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운영·상품·마케팅 3본부 간 협의체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점포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온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점포별 매출 구조를 진단한 뒤 경쟁력 있는 상품 중심으로 운영 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을 현재까지 약 5000개 점포에 적용했다. 해당 점포들은 미시행점 대비 약 10%포인트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품 경쟁력 강화도 성과로 이어졌다. 코리아세븐은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한 간편식 품질 개선과 일본 오리지널 스무디 확대, 글로벌 소싱을 통한 해외 인기 디저트 선점, 헬로키티 등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 흥행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외부 환경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야외 활동이 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진 데다 고환율 영향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유지됐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행 지역 다변화에 따른 객수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코리아세븐은 이번 2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현장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친절·청결·상품구색 및 진열·선도관리 등 기본 4원칙을 중심으로 기존점 개선 활동과 투자를 확대한다. 상권 확장·통합 전략과 고매출 우량입지 중심의 선별 출점 정책도 지속해 점포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소싱 상품과 간편식, 즉석식품, 위스키 등 주력 상품군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퀵커머스 등 O4O 서비스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했고 그 효과가 2분기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가맹점 경쟁력 강화와 편의점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MD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