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美법인 첫 흑자전환(상보)

매출 7949억·영업익 737억…전년比 27%·21% 증가
한국법인 매출 5200억…中·美·동남아서 호실적

코스맥스 본사 전경.(코스맥스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미국, 동남아 전 법인이 성장한 가운데,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코스맥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794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1.3%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규모인 737억 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액은 1조 4769억 원, 영업이익은 126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8%, 13% 증가했다.

한국법인 분기 매출 첫 5000억 돌파…선케어·겔마스크 수익 개선

2분기에도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은 한국법인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인은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지를 확대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K뷰티 트렌드가 스킨케어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코스맥스 역시 포트폴리오에서 색조보다는 스킨케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정 고객사에 국한되지 않고 기초 분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초부터 이어져온 선케어와 겔마스크 수익성 개선 노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아울러 국내 고객사 외에도 글로벌 고객사 및 유럽 고객사와 협력이 확대되면서 직수출 매출 역시 증가했다.

미국법인 첫 분기 흑자전환 성공…인니·중국법인도 38%·33% 성장

해외사업에선 중국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74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2분기에는 서부 지역 고객사 매출에 더해 기존 대형 고객사들의 재주문까지 더해지면서 성장 기조 전환에 성공했다.

동남아 법인도 호실적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89억 원 매출을 달성했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국 수출 채널 매출도 확장세다.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49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5000억 원대 돌파와 미국 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