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으로 넓어지는 지역상생…오뚜기, 자사몰에 전용관 상시 운영

지역 농가 협업부터 온라인 판로 확대까지…'지역상생관' 상시 운영 예정
"계약재배 4만톤 목표"…농산물 넘어 수산물까지 상생 범위 넓히는 오뚜기

오뚜기 제주담음 제주 드립 커피 2종 연출컷.(오뚜기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오뚜기(007310)가 오뚜기몰에 지역상생 전용관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 농가 판로 지원에 나선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계약재배 등 생산 단계의 협력을 넘어 판매까지 지원하며 지역과의 '윈윈'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그동안 지역 농산물과 전통 식품을 활용한 협업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한데 모아 소개하기 위해 자사몰인 오뚜기몰에 '지역상생관'을 마련하고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현재 지역상생관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네이밍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각 지역의 식재료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형 전용관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지역상생관 상시 운영은 오뚜기의 상생 방식이 원물 구매와 제품 협업을 넘어 유통·판로 지원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뚜기 온라인몰을 통해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경우 지역 생산자 또는 브랜드 역시 매출 확대와 수익 창출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상생관에 처음 소개되는 제품은 제주 지역 원물을 활용한 오뚜기의 자체 지역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을 비롯해 올해 오뚜기몰에 입점한 경북 포항 죽장면의 전통 장류 브랜드 '죽장연', 경북 영양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빛깔찬' 등이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역상생관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해서 오뚜기몰에서 운영할 예정으로 추후 콘셉트에 부합하는 브랜드 확대 운영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오뚜기 한국농업상생발전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오뚜기 제공).
2030년 계약재배 4만톤 목표…지역과 동반성장 강화

이 같은 행보는 오뚜기가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상생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오뚜기는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의 판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2030년까지 계약재배 물량을 약 4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농가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여기에 지역상생관을 통한 판로 지원까지 더해 지역상생의 범위를 생산에서 유통·판매 단계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과 국산 전복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농산물뿐 아니라 수산물까지 지역 원재료 활용을 확대하며 지역과의 상생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사적 방향 아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