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콘진원과 맞손…K패션 해외 판로 확대 협력
日 더현대 매장 등 글로벌 유통 거점 활용 팝업 지원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해외 매장과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콘진원이 물류·수출·홍보 비용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김윤지 콘진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성장 잠재력이 큰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주요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별 중소 브랜드가 직접 마련하기 어려운 해외 매장과 물류·통관·홍보를 양측이 나눠 지원해 초기 진출 비용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이 해외 유통망과 현지 매장 운영 역량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콘진원은 상품 운송 및 수출 비용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첫 팝업스토어는 일본 도쿄의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 내 더현대 정규 매장에 마련된다. 9월 25일 슈즈 브랜드 '야세'를 시작으로 5개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브랜드별로 2주씩 순차적으로 열린다.
팝업스토어 참가 브랜드들은 지난 4월 콘진원이 진행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현대백화점과 콘진원은 이달 중 2차 공모와 심사를 거쳐 파르코 시부야점 팝업스토어에 참가할 브랜드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콘진원은 향후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협력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연내에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시장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현지 리테일 기업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입장에서는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더현대 글로벌'의 상품 구색을 넓히고 현지 유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발굴 및 인큐베이팅 역량과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과 지속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