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다음 사케로 韓 공략"…롯데아사히주류, '긴죠코우' 상표 출원
국내 미유통 기자쿠라 '긴죠코우' 상표 출원…사케 라인업 확대 가능성
작년 日 사케 수입 역대 최대…성장하는 국내 사케 시장 공략 기대감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수입맥주수입맥주 시장 1위 브랜드 아사히를 전개하는 롯데아사히주류가 국내 사케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를 국내에 상표 출원하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는 최근 특허청에 '긴죠코우'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 출원만으로 제품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현재 일본 주류업체 기자쿠라의 '하나 기자쿠라 준마이 긴죠', '준마이', '다이긴죠' 등 다양한 사케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상표를 출원한 긴죠코우 역시 기자쿠라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긴죠 사케로 자사 효모로 양조해 사과·배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과일 향과 깔끔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는 정식 유통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롯데아사히주류가 기존 기자쿠라 제품에 이어 긴죠코우를 추가로 도입해 사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일본 여행 증가와 프리미엄 사케 수요 확대 및 노재팬 이후 일본 주류 소비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사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사케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사케 수입액은 2784만달러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1416만달러)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약 두 배 규모로 확대됐다.
실제 롯데아사히주류도 스테디셀러인 수입맥주 아사히 맥주 외에도 지속해서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당질 제로 맥주 '아사히 스타일 프리'를 출시한 데 이어 RTD(Ready To Drink) 제품인 '보드카 크루저 하이볼'을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론 상표 출원은 브랜드 보호나 향후 사업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도 "일본 여행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사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국내 사케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만큼 신규 브랜드를 도입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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