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입고 물류 운반"…롯데하이마트, FRT로보틱스와 맞손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일환…대구물류센터서 외골격수트 실증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로봇의 공동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8월 말부터 대구물류센터와 배송·설치 현장에서 외골격 수트의 작업 부담 경감 효과를 검증한다.
롯데하이마트와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에프알티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 장재호 에프알티로보틱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정부 11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중 산업통상부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피지컬 AI를 활용한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 개발 및 물류 산업 최적화를 목표로 정부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8월 말부터 내년 4월까지, 영남권 허브 역할을 하는 대구물류센터 내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가 개발한 외골격수트를 가전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하며,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운영 피드백을 제공한다.
물류센터와 배송설치 과정에서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작업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중량물을 취급하는 가전 설치 물류는 일반 택배보다 작업자의 신체 부담이 커 웨어러블 로봇의 실효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물류 작업자의 근력 증강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웨어러블 장비 효과를 검증, 성능 최적화를 수행하며, 향후 AI 기반 동작 패턴 분석을 통해 통합 안전 시스템을 개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대구물류센터 외에 다른 물류센터에도 웨어러블 로봇 적용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과제에 참여하는 기업·대학·정부 기관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제 작업자의 동작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면 창고 내부뿐 아니라 계단과 좁은 주거 공간 등 다양한 설치 환경에 맞춘 제어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통해 물류센터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덜고 작업 피로를 낮추는 동시에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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