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 국내 최초 딥페이크 사전예방 기술 특허 취득
딥페이크 결과물 탐지 넘어 생성 과정 자체 교란·차단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개발…디지털 범죄 예방 시장 선점 본격화
- 이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는 지난 2월 출원한 딥페이크 사전예방 기술이 우선심사를 거쳐 최종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라바웨이브와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가 산학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신기술은 '적대적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생성 방지 기술'이다. 특허 등록을 통해 라바웨이브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범죄 피해를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의 상용화와 국내외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딥페이크 대응 기술은 이미 생성된 불법 영상이나 이미지가 딥페이크인지 판별하는 사후 탐지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달리 이번 기술은 원본 이미지에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보호 신호를 적용해 딥페이크 영상이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교란하고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벤처기업 인증을 보유한 라바웨이브는 우선심사 제도를 활용해 출원 후 약 4개월 만에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향후 기술 모방과 유사 솔루션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딥페이크 예방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라바웨이브는 지난 4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약 4만 3000장의 원본 이미지를 보호 이미지로 변환한 바 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기존 딥페이크 대응이 불법 콘텐츠가 만들어진 이후 이를 탐지하고 삭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특허 기술은 딥페이크가 만들어지는 출발점부터 차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자신의 사진과 영상에 대한 권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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