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착용 후기 안 된다"…무신사, 적립금 회수·업로드 제한
상품 색상·형태·착용 결과 왜곡한 AI 이미지 후기 금지
무신사·29CM·솔드아웃 통합 약관 개정…8월 18일 시행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무신사(458860)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하거나 실제 상품의 색상·형태·착용 모습을 왜곡한 이미지를 구매 후기에 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실제 착용 경험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왜곡된 후기 이미지로 인한 소비자 혼란과 기만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최근 개정한 무신사스토어·29CM·솔드아웃 회원 대상 서비스 이용약관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정 약관은 8월 18일부터 시행된다.
무신사는 약관 제11조에 AI 기술로 전부 생성한 이미지나 상품의 형태·색상·상태, 착용 결과 등 소비자의 구매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실제와 다르게 편집한 이미지를 구매 후기와 스냅, 체험단 후기 등에 등록할 수 없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다만 상품을 실제와 다르게 표현하지 않는 범위에서 밝기·색감 조정, 화질 보정, 배경 제거 등 통상적인 편집은 허용된다. AI 생성·편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미지 내 식별 정보를 삭제하거나 변조하는 행위, 콘텐츠 검증 시스템을 우회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약관을 위반하면 이미지 업로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관련 게시물은 신고가 없어도 삭제되거나 임시 조치될 수 있으며 회원의 서비스 이용도 제한된다.
아울러 AI 생성·편집 이미지를 활용한 후기로 무신사 또는 29CM 적립금을 받은 경우 해당 적립금은 회수되거나 지급이 보류될 수 있다. 검증 시스템을 우회하는 등 서비스 운영을 방해하거나 이를 시도한 행위도 회원 자격 제한·정지 사유에 포함됐다.
패션 업계에서는 그동안 실제 촬영물이 아니거나 상품의 색상과 핏을 확인하기 어려운 후기 이미지를 적립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왔지만, AI 생성·편집 이미지를 별도 금지 대상으로 명시하고 적립금 회수와 업로드 제한까지 규정한 국내 사례는 드물다.
무신사 관계자는 "구매 후기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콘텐츠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후기 신뢰도와 콘텐츠 품질이 저하되고, 허위·과장 표현으로 상품 정보가 왜곡되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관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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