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몽골에 100억 수출 MOU…한·몽 경제사절단 참여 성과

국내 유업계 유일 참여…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

남양유업이 9일 몽골 대표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사장), 배상곤 막시무스 대표, 토그미드 도르지한드 몽골 부총리.(남양유업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남양유업(003920)은 한국-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국내 유업계에서 유일하게 한-몽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 포럼 공식 일정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사장), 배상곤 막시무스 대표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토그미드 도르지한드 몽골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막시무스는 몽골 전역 1만 3000여 개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노민, 오르길 등 대형마트와 CU, GS25 편의점은 물론 나란톨 시장, 가초르트 시장 등 전통시장과 골목 식료품점까지 폭넓은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식 물류센터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조제분유와 유제품 공급 확대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할 것으로 남양유업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프렌치카페' 믹스커피 중심이던 협력 범위를 국산 원유 기반 조제분유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하반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를 현지 대형마트에 입점시킨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몽골 CU에 추가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은 "국산 원유 기반의 조제분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제품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 K-푸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2024년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 5년간의 적자 구조를 벗어난 데 이어 베트남·캄보디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