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협업 상품 30분 만 완판…거래액 최대 19배 증가

설화수·르쥬부터 더랩바이블랑두·티벳동생까지 팬덤형 IP 연결

무신사 메가스토어 2층 뷰티(무신사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무신사(458860) 뷰티는 패션 브랜드와 팬덤형 지식재산권(IP)을 연결하는 협업 전략으로 뷰티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무신사 뷰티는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간 매칭부터 콘텐츠 기획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다. 브랜드별 타깃층과 고객 성향을 분석해 협업 대상을 연결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거래액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는 설화수와 디자이너 브랜드 르쥬(LEJE)의 협업이다. 지난달 11일 무신사에서 선발매한 '설화수 퍼펙팅 쿠션'은 출시 30분 만에 완판됐다.

협업 제품은 르쥬의 감성을 반영한 자개 케이스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협업 상품에 대한 주목은 설화수의 다른 제품 구매로도 이어져, 설화수의 지난 5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했다.

협업 범위도 넓히고 있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 2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렉스와 두피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를 '단백질'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연결해 협업 행사를 열었다.

프로틴 제품을 꾸준히 구매하는 자기관리 고객이 헤어케어 상품에도 관심을 보인다는 데이터에 주목한 결과다. 올해 1~5월 셀렉스와 라보에이치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111% 증가했다.

인플루언서와 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 사례도 성과를 냈다. 지난달 26일 더마 클린 뷰티 브랜드 더랩바이블랑두는 뷰티 인플루언서 '티벳동생'과 함께 여름철 모공 관리를 위한 토너, 팩, 멀티밤 등 기초 제품을 무신사 뷰티 단독으로 선보였다.

티벳동생은 제품 성분을 분석하는 콘텐츠로 신뢰를 쌓아온 인플루언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 특징과 사용 경험을 소개한 결과, 지난달 더랩바이블랑두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와 키링 브랜드 모남희의 협업도 진행됐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 2월 양사 협업을 기획해 무신사 단독 상품과 협업 키링 '테희'를 선보였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결과, 테일러센츠의 올해 1~5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8월 열리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도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뷰티 플랫폼 업계에서는 단순 입점과 판매를 넘어 브랜드별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식품, 인플루언서, 캐릭터 IP를 연결하는 협업형 큐레이션 전략이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