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지원부터 플로깅까지…롯데마트, 베트남서 ESG 캠페인

베트남 하노이서 글로벌 ESG 캠페인 개최…글로벌 상생 협력 확대

베트남 사회공헌 프로그램 '굿 투데이' 현장 이미지(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대규모 ESG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 해당 행사는 환경(E)·사회공헌(S)·동반성장(G)을 아우르는 통합 ESG 활동으로, 현지 아동 대상 사회공헌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시민 참여형 친환경 행사까지 다각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일회성 해외 기부나 구호 활동을 넘어,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지렛대 삼아 '지역 사회 밀착'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브랜딩 기법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굿 투데이'(Good Today)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17일, 18일 양일간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한 히엔번 초등학교를 찾아 교내 화단 조성과 노후 시설 보수, 벽화 그리기 등을 실시했으며, 디지털 교육 기반을 넓히기 위한 교육용 컴퓨터 17대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글로벌 브릿지 인 베트남'(Global Bridge in Vietnam)도 마련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하노이 L7 호텔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지 박람회 '뷰티 써밋 2026'과 연계해 개최됐다. 국내 식품·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했으며,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와 B2B 수출상담회,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판촉전이 함께 운영됐다.

특히 수출 상담회에는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MD를 비롯한 현지 유통 바이어들이 참여해, 중소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제품 시연과 품평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과 현지 시장성, 수출 전략 등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행사 기간 총 214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캠페인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하노이 대표 관광 명소인 서호(West Lake)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플로깅 행사 '리얼스'(RE:EARTH: For a green West Lake)가 열렸다.

행사에는 베트남 시민 200여 명을 비롯해 한국·베트남 세계자연기금(WWF) 사무총장, 베트남 농업환경부 관계자 등 지역 주요 인사 50여 명과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호 일대 약 6.5km 구간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 총 4000L(약 300㎏)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범창 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은 베트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마트가 가진 글로벌 인프라와 해외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 경영 활동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