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오픈AI와 전략적 협업 발표…AI 기반 뷰티 혁신 가속

메이크업 가상 체험 및 AI 광고 지원…전사 AI 로드맵

(로레알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로레알그룹이 1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기술 컨퍼런스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비바테크) 2026'에서 오픈AI와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AI 기반 뷰티 혁신 비전을 19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AI 기반 소비자 경험과 AI 네이티브 커머스 △AI 기반 연구·과학·마케팅 혁신 등 두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챗GPT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연구 혁신 및 마케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메이블린 뉴욕은 로레알의 증강현실(AR) 뷰티 기술 '모디페이스'(ModiFace)를 기반으로 챗GPT 내 메이크업 가상 체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메이크업 룩을 탐색하고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스킨수티컬즈, 세라비 등은 글로벌 챗GPT 광고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비자의 탐색과 구매 결정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AI 광고 방식을 테스트한다. 미국에서는 챗GPT 내 제품 탐색 기능을 강화해 랑콤, 케라스타즈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보다 쉽게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본격화된다. 로레알은 오픈AI의 생명과학 특화 추론 모델 'GPT-로잘린드'를 활용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대규모로 분석하고 유익균을 발굴해 차세대 스킨케어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픈AI 최신 모델을 로레알의 사내 생성형 AI 콘텐츠 플랫폼 '크리에이테크'에 탑재해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

아스미타 두베이 로레알그룹 최고 디지털 및 마케팅 책임자(CDMO)는 "오픈AI와의 협업은 뷰티 산업에 새로운 AI 기반 솔루션을 제시하려는 로레알의 비전 실현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09년 설립된 로레알그룹은 글로벌 매출 1위 뷰티 기업으로 37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15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