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에 140평 니치향수 특화존 조성
글로벌 브랜드 20개 집약…잠실점 니치향수 매출 28% 증가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본관 1층에 140평 규모의 '니치향수 특화존'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화존은 기존보다 면적과 매장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한 공간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글로벌 니치향수 브랜드 20개를 한데 모아 상품 구성과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특화존에는 '킬리안', '엑스니힐로' 등 하이엔드 브랜드와 '마티에 프리미에르', '아틀리에 코롱' 등 라이징 브랜드가 입점했다. 기존 에비뉴엘과 본관에 분산돼 있던 향수 매장을 통합해 한자리에서 다양한 향을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해당 공간을 브랜드 신제품과 신규 콘셉트를 우선 적용하는 플래그십형 매장으로 운영한다. 시향, 포장 서비스, 인테리어 등 브랜드 경험 요소를 강화해 향 전문 매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남성 고객 수요도 반영했다. 롯데백화점 니치향수 매출에서 남성 고객 비중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1~5월 35%로 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딥디크', '트루동', '메종21g' 등 젠더리스 향수 브랜드를 확대하고, '샤넬', '프라다', '디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남성 향수 제품군도 강화한다.
체험형 콘텐츠도 늘린다. 오는 7월 1일부터 잠실점 '뷰티살롱'에 참여하는 니치향수 브랜드 수를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한다. 뷰티살롱에서는 일대일 퍼스널 프래그런스 컨설팅과 향을 조합하는 레이어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잠실점 니치향수 상품군 매출은 올해 1~5월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24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의 MZ세대, 럭셔리 소비층,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바탕으로 니치향수 전략 거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표현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니치향수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은 오프라인 경쟁력이 큰 상품군인 만큼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뷰티 주력 콘텐츠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향수와 메이크업 등 직접 체험이 중요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전문 조닝과 일대일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해 오프라인 집객력을 높이는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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