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품 공급 재개되자 열흘 만에 매출 16% 신장
NS쇼핑 보증으로 공급 재개…"홈플러스도 정상 납품되면 실적 개선"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NS쇼핑에 매각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NS쇼핑이 상품대금 지급 보증을 서면서 상품 납품이 원활히 재개됐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납품 재개 불과 열흘 만에 매출이 납품 재개 이전 대비 16% 늘어났으며, 근거리 쇼핑채널인 SSM의 강점인 신선식품의 경우 매출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6월 들어 4배가 넘는 상품이 들어왔지만 주요 상품 대부분은 8일 이후부터 입고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5일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한 바 있다.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도 마쳤고, 오는 22일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SSM 사업부 외에도 본체인 잔존사업 부문의 매각을 진행 중인데, 현금 부족으로 상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영업이 부진한 상황이다. 익스프레스 매출 신장을 예로 들어 상품 공급이 정상화되면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 위함이다.
홈플러스 측은 "최근 홈플러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사업 경쟁력 저하가 아닌, 회생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상품 공급 차질에 기인했다"며 "그동안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점포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을 이룬 상황에서 회생 전과 같이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구조혁신과 잔존사업 부문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2000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가 메리츠가 요구해 오던 연대보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 메리츠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확보되면, 빠른 시일 내에 구조혁신을 모두 마무리 짓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구축해 M&A를 완료하고 회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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