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AI 기반 '얼굴 노화 패턴 맵' 발표

얼굴 전체 주름·색소침착 변화 시각화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AI 기반 피부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부위별 노화 패턴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련 연구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피부생물물리학 및 영상학회'(ISBS World Congress 2026)에서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한국인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얼굴 노화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얼굴 노화 맵'(Facial Aging Map)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얼굴 이미지를 동일 기준으로 정렬하고 부위별 주름과 색소침착 정보를 추출해 하나의 표준화된 얼굴 이미지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연령대별 얼굴 노화 패턴을 시각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영상 분석과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 기법을 적용해 얼굴 전반에서 나타나는 노화의 공간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분석 결과, 주름과 색소침착은 서로 다른 경로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름은 눈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표정 및 구조 변화가 큰 부위로 확산된 반면, 색소 침착은 볼과 눈 밑에서 먼저 나타난 뒤 얼굴 전반으로 확대됐다.

또한 동일 연령대 데이터를 평균화해 생성한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를 활용해, 부위별 노화 진행 순서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노화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피부 연구 및 평가 방법의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피부 노화를 단순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 설루션을 제기한 차세대 전자피부 플랫폼 '스킨사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겸 CTO는 "향후 피부 변화 예측을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홀리스틱 롱제비티 설루션' 구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