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으로 남성·외국인 홀린 올리브영…팝업 3.7만명 찾았다
팝업 찾은 남성 35%…외국인 비중은 절반 이상인 60% 기록
일부 기획상품 조기 품절…61개 브랜드 참여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CJ올리브영(340460)이 5월 한 달간 포켓몬 협업 프로젝트 수혜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 열풍에 힘입어 여성 위주였던 소비층이 특히 남성과 외국인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올리브영N성수에서 진행한 포켓몬 팝업스토어에는 3만 7000여 명이 방문했다. 올리브영 매장 중 포켓몬 팝업 전용 공간이 마련된 곳은 올리브영N성수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다.
포켓몬 팝업에는 주 소비층인 2030 여성은 물론 남성과 외국인 고객 호응이 높았다. 팝업 방문객 중 남성 비중은 35%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리브영이 2월 진행한 '망그러진 곰' 협업 팝업스토어 방문객의 남성 비중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팝업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절반 이상인 60%를 넘어섰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포켓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올리브영과 포켓몬 협업에는 역대 최다인 61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산리오 캐릭터즈 협업 때보다 참여 브랜드가 29개 더 늘었다. 뷰티·웰니스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약 230종 기획 상품에는 포켓몬 캐릭터 패키지와 키링, 손거울, 파우치, 메시백 등 증정품이 함께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일부 제품은 조기 품절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는 푸린 뷰티타올이 함께 증정되는 △유시몰 오리지널 치약 기획 상품과 피카츄 액정클리너가 동봉된 △AHC 마스터즈 아이시 젤리 선 스틱 △포켓몬 캐릭터가 그려진 도씨 썸머 스트라이프 홈웨어 세트 등이 품절된 상태다.
이 밖에 꼬부기 메쉬백을 증정하는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과 키링이 포함된 △마녀공장 퓨어 소이빈 클렌징 오일, 토게피 스티커가 들어간 △토리든 솔리드인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등이 주요 인기 품목에 올랐다.
올리브영은 협업 행사 기간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인 올리브영N성수에 포켓몬 '30주년 파티' 콘셉트 공간을 마련해 한정 상품을 판매하고 피카츄 모양 디저트 등을 선보였다. 증강 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와 연계한 '포켓몬 고 서울 스탬프랠리'도 진행했다.
주요 타운 매장을 포함한 거점 매장 13곳에 포토존과 매장 내 스탬프랠리, 포켓몬 응원 메시지 영수증 발급 기기 등을 설치했고 전국 매장에는 포켓몬 '미니브'를 활용한 단독 디자인을 적용해 '포켓몬 테마'로 운영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고객과 브랜드 간 접점을 확대한 행사였다"라며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IP와의 시너지를 통해 개별 브랜드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포켓몬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대중적 인기를 끌며 최근 유통가와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국제정원박람회에는 '포켓몬 정원'을 보기 위해 12만 명 인파가 몰려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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