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서울숲 나들이 왔다가 '쇼핑'도…29CM 이구키즈 서울숲 오픈[르포]
드로잉월·유모차 체험존까지…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무는 공간
29CM, 국내 브랜드 중심 약 60개 키즈 브랜드 큐레이션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을 따라 '이구키즈 서울숲' 매장 앞에 다다르자, 아이와 부모를 위한 장치들이 눈에 들어왔다. 매장 외부에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머물 수 있는 '드로잉월'이, 한편에는 유모차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차분하게 마련돼 있었다.
무신사(458860)가 운영하는 29CM가 2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38에 두 번째 키즈 오프라인 공간 '이구키즈 서울숲'을 열었다. 매장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총 84평 규모다. 29CM가 큐레이션한 약 60여 개 키즈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약 75%는 국내 키즈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서울숲점은 성수 1호점보다 라이프스타일·선물·체험 요소를 강화한 체류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가족이나 지인 자녀를 위한 선물 수요를 겨냥해 기프트 큐레이션 존을 마련하고, 사이즈·코디·소재 등 구매 가이드도 보강했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동반 피팅룸, 수유와 돌봄이 가능한 돌봄라운지나 놀이 공간도 갖췄다.
1층은 키즈 의류와 잡화 중심의 큐레이션 공간이다. 오픈 시기에는 꼬숑의 여름 신상품 팝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드타미프로젝트, 리틀그로브, 마이묘, 세아랑 등 29CM에서 반응이 높았던 키즈 브랜드의 신상품과 베스트셀러도 함께 선보인다.
지하 1층은 라이프스타일과 체험에 무게를 뒀다. 영유아 교구·식기·문구·아트 상품과 선물 세트를 배치했고, 프리미엄 유아차 브랜드 스토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아디다스 키즈, 킨, 헌터 등 글로벌 키즈 브랜드의 영유아 슈즈를 모은 슈즈월도 운영한다. 아이방 꾸미기 수요를 겨냥해 이슬로 작가의 작품과 뚜누의 포스터·오브제도 함께 선보인다.
서울숲점 출점 배경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상권 특성이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서울숲 방문객의 평균 체류 시간은 1시간 3분으로, 성수동 연무장길 인근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보다 약 37% 길었다. 올해 1분기 서울숲 방문객 중 30·40세대 비중은 42.9%, 50대 이상 비중은 33.6%로 나타났다.
29CM 내부에서도 키즈 카테고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문을 연 이구키즈 성수 1호점은 올해 4월까지 약 9개월간 월평균 구매 전환율이 30%에 육박했다. 4월 매출은 1분기 평균 대비 26% 이상 늘었고, 방문 고객의 70% 이상은 30~40대였다. 29CM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37% 증가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29CM는 서울숲 인근 웰컴키즈존 28곳을 큐레이션한 '서울숲 이구키즈타운'을 선보이고,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숲 입구와 아뜰리에길, 서울숲 정원박람회 내 '무신사 브릭가든' 일대에서 게릴라 이벤트를 운영한다.
29CM 관계자는 "패션·카페·리빙·키즈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확대되면서 체류형 관광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가 보다 여유롭게 머물며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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