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플레이스, '층별 맞춤 전략'에 1분기 매출 33% 점프

2·3층 철도 이용객 겨냥 운영시간 확대…4층 비즈니스 고객 타깃 배치

(한화커넥트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서울역이 단순히 기차를 타기 위해 거쳐 가는 '통로'에서 비즈니스 미팅과 미식을 즐기는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은 방문객 이용 목적에 맞춰 층별 기능을 분리한 전략이 적중하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이 33%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KTX 대합실과 연결된 2층과 3층은 철도 이용객의 아침 식사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매장은 새벽 4시 30분, 주요 베이커리 카페는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등 운영 시간을 확대해 이른 아침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4층은 비즈니스 거점이자 교통 허브라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 출장 및 업무 목적 방문객을 위해 프라이빗 룸을 갖춘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집중 배치했다. 총 80석 규모의 룸을 보유한 '도원스타일'을 비롯해 '서울리에by십이율', '한와담스테이션', '함루' 등이 독립된 공간을 갖춰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4층 공간 전략의 성과는 높은 예약 비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일 기준 서울리에by십이율의 예약 비중은 80%에 육박하며 도원스타일, 타니, 함루 등도 예약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다.

철도 이용객의 '자투리 시간'을 물리적 제약이 아닌 '매출 기회'로 전환하는 타임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인근 편의점이나 대합실로 분산되던 수요를 식음(F&B) 매장으로 집결시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커넥트플레이스 관계자는 "철도 이용 고객은 물론 비즈니스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한 층별 공간 큐레이션 전략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역점 방문객만의 이용 특성에 최적화된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