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 실시…매각 직전 몸집 줄이기

약 800명 규모…"인수사 이동·기존 회사 잔류 등 선택권 부여 취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홈플러스가 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매각을 앞두고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익스프레스 사업부 소속 선임급 이상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지했다. 광역장, 지역장, 점장 등 현장 관리 직책자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체 익스프레스 인력 약 2500명 중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약 80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 수준은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 기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분이다. 구체적으로는 △20년 이상 12개월 △10~19년 10개월 △4~9년 8개월 △3년 이하 3개월분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근속 1년 미만은 제외된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희망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며 "인수사로 이동이나 기존 회사 잔류 등 익스프레스 직원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 하림그룹 산하의 NS쇼핑과 영업양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홈플러스는 전날(10일)부터 오는 7월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104개 점포 중 37개 점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