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엘리펀트, 자체 디자인으로 재도약 시동…美 LA 매장 오픈

디자인랩 신설…"트렌디한 아이웨어, 합리적 가격에 제안"
표절 의혹 속 브랜드 정체성 구축…서구권 첫 진출

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가 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블루엘리펀트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자체 디자인으로 제작한 신제품 라인업과 미국에 출점 예정인 첫 오프라인 매장을 공개하며 '블루엘리펀트 2.0' 시작을 선언했다.

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이사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간 블루엘리펀트는 내적 성장을 해왔다"며 "1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디자인 조직이 디자인랩을 신설해 제품부터 공간까지 디자인 역량을 공고히 다져왔다"고 말했다.

블루엘리펀트 디자인랩은 △비주얼 크리에이티브팀(지난해 1월 신설) △제품 디자인팀(지난해 4월 신설) △공간팀(지난해 5월 신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각 캠페인·이벤트와 제품 기획·설계, 오프라인 매장 기획·시공 등을 담당한다.

고 대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파란 코끼리 '블루엘리펀트'는 상상가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의미한다"며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아이웨어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 고객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블루엘리펀트 신제품 라인업(블루엘리펀트 제공)

블루엘리펀트는 신제품 라인으로 △베이직 △익스클루시브 △액티브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젠틀몬스터 표절 의혹으로 민형사상 분쟁 중인 만큼, 자체 디자인을 내세워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베이직 라인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제품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4만 9900원으로 책정, 접근성을 높였다. 6만 9900원인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을 적용해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추구한다.

스포츠 아이웨어인 액티브 라인은 일상과 아웃도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역동적인 활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착용감과 스포티한 무드가 특징이다.

올 6월 오픈 예정인 미국 LA 베버리힐즈 블루엘리펀트 매장 이미지(블루엘리펀트 제공)

블루엘리펀트는 또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힐즈에 현지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서구권에서는 첫 출점으로 의미가 크다. 앞서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7월과 11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와 신주쿠에 매장을 차례로 오픈한 바 있다.

블루엘리펀트 LA 베버리힐즈 매장은 우아하고 클래식한 베버리힐즈 특유의 건축적 특성을 반영하는 한편, 블루엘리펀트의 브랜드 세계관 '스페이스 2.0' 콘셉트를 적용한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부산 해운대점을 시작으로 광안리, 제주 애월, 부산 서면, 광복점 등에 '스페이스 2.0' 콘셉트를 도입했다. 향후 오픈 예정인 신제주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