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C-스위트 체제로 조직 재편…AI 조직 앞세워

허필중CFO·이나영CBO 신규 선임

왼쪽부터 허필중CFO와 이나영CBO(씨앤씨인터내셔널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글로벌 종합 화장품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 5월 1일자로 C-스위트(C-Suite) 중심 경영체계로 전환하고 핵심 인재 영입과 운영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C-스위트 중심 경영체계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등 주요 임원이 각 전문 영역별 의사결정과 실행을 책임지는 운영 방식이다.

국내 화장품 ODM 업계에서는 글로벌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의 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데이터 기반 생산·개발 체계와 빠른 의사결정 역량이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회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과 고객사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직 전환에 맞춰 허필중 최고재무책임자와 이나영 최고비즈니스책임자를 신규 선임했다. 허 신임 최고재무책임자는 삼일회계법인, 기획재정부, 베인앤컴퍼니, 마이리얼트립 등을 거친 재무·전략 전문가로, 재무와 사업 데이터를 연결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맡는다.

이 신임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맥킨지앤드컴퍼니와 마이리얼트립을 거친 사업·전략 전문가다. 글로벌 뷰티 시장과 고객사 수요 변화를 반영한 제품 기획과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운영 시스템도 개편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SAP를 도입해 경영, 생산, 재무 데이터를 통합하고 전사 협업 플랫폼을 적용해 부서 간 소통 속도를 높였다. 인공지능(AI) 전담 조직 'AI Labs'도 가동해 영업, 생산, 연구, 공급망관리(SCM) 등 현업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 중인 청주 신공장에도 SAP와 AI Labs 기반의 데이터·AI 운영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생산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배수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는 "글로벌 뷰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고객사 기대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직 운영 방식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경영체계 전환과 핵심 인재 영입을 출발점으로 고객사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