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첫 해외 진출…중국 옌청에 문 연다

28일 223객실 규모 비즈니스 호텔 오픈…한중 경제협력 거점서 수요 공략

신라스테이 옌청 전경(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호텔신라가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의 첫 해외 진출에 나선다.

호텔신라는 오는 28일 중국 장쑤성 옌청에 '신라스테이 옌청'을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신라스테이가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다. 호텔신라는 앞서 신라모노그램 다낭, 신라모노그램 시안 등을 선보인 데 이어 '더 신라', '신라모노그램', '신라스테이'로 이어지는 3대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3년 론칭한 신라스테이는 '스마터 스테이'(Smarter Stay)를 콘셉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신라호텔의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는 업스케일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다. 현재 서울·부산·제주 등 국내 주요 거점에서 1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자산은 오너사가 보유하고 운영은 호텔 체인이 맡는 '위탁운영' 방식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라스테이 옌청은 총 223개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이다. 호텔 내에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한식 전문 레스토랑 '도원", 로비 라운지 등 식음시설과 함께 연회장, 미팅룸, 피트니스, 런드리룸 등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한식당 '도원'을 앞세워 현지 고객과 한국 방문객 모두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식음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호텔이 들어서는 옌청 경제기술개발구(ETDZ)는 자동차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핵심 개발 지역으로, 다수의 한국 기업과 협력사가 진출해 있는 한·중 경제협력 거점이다. 옌청은 장쑤성 내 인구 2위 규모의 주요 경제도시이자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연해 교통 거점으로, 제조업 기반 위에 신에너지·신소재·해상풍력 등 친환경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신라스테이 옌청은 옌청 최대 규모 국제 전람회장과 인접해 전시·컨벤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중국 최대 규모의 연해 습지와 옌청두루미습지생태관광구, 타오즈니습지랜드플라워파크 등 지역 관광 자원도 풍부해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 측은 "신라스테이 옌청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숙박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내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