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홈쇼핑 합병 작업 속도…주식교환 가결

중복 상장구조 해소…"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20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지에프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장호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현대지에프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와 현대홈쇼핑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90%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양사의 임시 주총 결과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 안건에 대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참석 의결권 주식수 중 97.7%가, 현대홈쇼핑은 참석 의결권 주식수 중 94.5%가 찬성표를 던지며 높은 수준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식교환 건이 승인됨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과 6월 30일 주식교환을 완료해 완전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향후 예정된 분할 및 합병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은 2월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었다. 주식 교환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1:6.3571040으로 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일괄 소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양사 주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앞으로 예정된 현대홈쇼핑 분할 및 현대지에프홀딩스와의 합병도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며 "주주들의 지지에 힘입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