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편의점에서 쓰세요"…빅4, 민생 물가 총력전

가장 빠른 대응 CU, 번들·다다익선 행사…GS25, 2500여종 할인
'신선식품·천원맥주' 세븐일레븐…이마트24, '중복할인' 혜택

CU 민생안정 고유가 피해지원금 행사(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일제히 생필품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각 업체는 과거 정부 지원금 지급 시기 당시 매출이 급증했던 품목을 분석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40일간 생필품 50여 종을 대상으로 통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입 맥주 6입 상품을 최대 56%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인기 컵라면 6입 번들은 6000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 2만 원 이상 시 25% 할인이 적용되는 '다다익선' 혜택도 운영한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성비 PB 브랜드 '혜자로운'·'리얼프라이스' 상품 17종을 25% 할인 판매한다. 즉석밥·두부·계란·삼겹살 등 생활 필수품이 주요 대상이다.

아울러 기존 매월 1일 진행하던 '갓세일'을 4일 앞당겨 27일부터 시작하고, 5월에는 2500여 종이 넘는 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GS리테일 제공)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간 총 2000여 종 상품을 대상으로 '고유가 생활안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계란·두부·콩나물 등 신선식품 18종 할인과 함께 맥주 23종 최대 50% 할인, 음료 200여 종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마트와의 공동 소싱을 통한 냉동 삼겹살 '반값' 행사와 더불어 '1000원맥주' 프라가 프레시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주류·음료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5월 한 달간 계란·라면·생수·세제 등 생활 필수품 50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2+1 증정 행사와 카드 할인이 중복 적용되며, 4월 말까지는 PB브랜드 '옐로우' 전 품목과 생필품에 네이버페이 최대 30% 페이백 행사도 선행 진행 중이다.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대대적 프로모션에 나선 것은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즉석밥·라면·신선식품 등 생필품 매출이 전월 또는 전년 대비 30~64% 급증했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각 업체는 소비자들이 지원금을 편의점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급 시기에 맞춘 선제적 혜택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오는 27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다음 날부터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24 제공)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