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소주' 내놓은 조웅래 회장 "편안하게 한 잔 마실 술 필요했다"
선양소주, '착한소주' 전국 공급 개시…상생 위해 동네 슈퍼 유통
조 회장, 직접 모델 등장…"착한소주가 골목상권 활성화 기여할 것"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물가도 비싸고 전쟁으로 모두가 힘든데 편안하게 한 잔 마실 수 있도록 술을 출시했습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6일 서울 송파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가락몰 다농마트에서 열린 990원 '착한소주' 출시기념행사에서 "착한소주를 사기 위해 슈퍼를 찾다 보면 다른 물건도 살 수 있어 골목상권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충청권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이날부터 '착한소주 990'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 시중에 유통 중인 1500원 안팎의 소주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연예인을 기용하지 않고 조 회장이 직접 모델로 등장해 모델료와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했고, 전국 1만 개 중소슈퍼 위주로 공급해 유통 마진을 최소해 가격을 낮췄다. 이익보다 소비자와 골목상권의 상생을 우선시한 것이다.
동시에 품질 경쟁력은 유지했다. 국내산 100% 쌀·보리 증류 원액을 더하면서도 자체 공법을 통해 시중 유통 소주 대비 3배 수준인 26ppm의 산소를 함유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뒤끝을 구현했다.
조 회장은 "선양소주는 전 세계에서 소주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회사"라며 "아침에 편안하게 출근하시라고 산소를 다른 물이나 소주에 대비해서 3배 더 넣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술도 음식인데 이왕 먹는 거 맛있는 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희 회사의 목표"라며 "그래서 이름도 선양(鮮洋)소주"라고 설명했다.
선양소주는 착한소주를 990만 병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고, 유통 중인 다른 소주 제품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착한소주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늘고 있다. 다농마트 매장을 관리하는 김대덕 과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가성비 좋은 소주로 알려져 고객 문의가 많았다"며 "인지도가 쌓일수록 판매량도 많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오랜만에 만나거나 힘든 일 있을 때 '소주나 한잔하자'고 하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소주"라며 "52년 술꾼으로서 가격도 가격이지만 즐겁게 마시고 아침에도 편안한 소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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