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주업체 위장취업 사건…"경찰 수사 협조, 내부 통제 강화" 적극 조치

범죄조직 위장 취업 관련 "매우 엄중하게 인식…외주업체 계약 해지"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서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범죄조직의 위장취업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내부 통제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누리집의 입장문을 통해 "당사 고객상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조직의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악용한 사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수사기관을 통해 정보 악용이 확인된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며 "정보가 조회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분들께도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통보하고 있고, 추가 피해가 확인되거나 수사기관으로부터의 요청 사항이 있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외주업체는 고객 정보와 관련한 전수 감사를 실시한 후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수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 내부 통제 보강, 관리 실태 전수 조사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믿고 이용해주시는 모든 고객님, 사장님, 라이더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8일 배달의민족 고객 정보를 빼돌려 '보복 테러'를 벌인 공범이자 총책인 30대 남성 김 모 씨를 구속한 바 있다. 조직원들은 배달의민족 상담사로 위장 취업한 공범을 통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