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벨리곰' 데뷔 8년…글로벌·스토리형 캐릭터 IP로 확장
국내외 누적 콘텐츠 2억 뷰…싱가포르 창이공항 팝업 개최
공감형 스토리로 MZ세대 소통 강화…캐릭터 세계관 확장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올해 데뷔 8년 차를 맞아 해외 진출과 스토리 기반 영역을 확대하며 IP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 벨리곰은 201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9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다.
벨리곰 관련 매출은 2022년 60억 원 수준에서 2024년 200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2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외 누적 콘텐츠 조회수는 2억 뷰를 기록했다.
벨리곰은 국내에서는 초대형 공공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업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성장한 한편, 해외에서는 국가별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채널에서 전시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부터는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 전시로 세계적 허브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대형 전시와 체험형 팝업을 선보이고 있다.
5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간 벨리곰'을 주제로 싱가포르 관광 명소, 문화 요소를 반영해 꾸몄다.
전시는 창이공항 1~4번 터미널 전역에서 진행되며, 유동인구가 많은 3번 터미널에는 높이 7m 규모의 벨리곰 조형물과 싱가포르 전통 건축 양식인 '페라나칸 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메인 포토존을 조성했다.
싱가포르 전통 동네 상점 '마마샵'(Mama Shop)을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와 야외 푸드코트인 '호커 센터'(Hawker Center) 콘셉트의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달에는 태국 명절 송크란을 맞아 주요 명소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며, 올해 중에는 말레이시아 코스메틱 브랜드와 협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벨리곰은 올해 숏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IP의 활용 범위를 넓히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 캐릭터에서 스토리 기반 캐릭터 IP로 진화에 나선 것.
벨리곰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숏폼, 웹툰 등을 선보이는 가운데, 단순 캐릭터 계정이 아닌 MZ세대와의 소통을 공유하는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봄 벚꽃 시즌에 공개한 '함부로 따라하면 큰일나는 벚꽃 사진 촬영법'은 1000만 뷰를 기록하며 최다 조회수를 달성했다. 친구, 일상, 시험, 계절 요소 등을 소재로 한 브이로그, 현장 영상, 짧은 유머 클립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는 빠른 리듬과 재미를 더하며 팬들과의 감성적 공감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간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긍정적인 벨리곰'을 콘셉트로 10컷 이내 만화 형식의 인스타툰을 매주 연재하고 있다. '청소 운동 마이되네', '두쫀쿠 물가잡아야돼', '발렌타인 고백대행 필요하신 분?' 등 공감형 스토리 총 5편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인스타툰은 구독자 반응에 힘입어 제작 편수를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웹툰 전문기업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애니메이션으로도 확장하며 스토리형 캐릭터로 세계관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전호진 롯데홈쇼핑 성장전략부문장은 "벨리곰은 국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한 데 이어 현재 9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IP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전시를 시작으로 중화권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웹툰, 숏폼 등 콘텐츠 기획을 통해 IP활용 범위를 넓혀 벨리곰을 스토리형 캐릭터, 글로벌 콘텐츠 IP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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