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자른 이부진…힘 팍팍 준 주총 룩 '구찌·발렌티노·에르메스'
블랙 투피스에·우아한 백색 진주 귀걸이 착용까지
앞머리 있는 단발로 부드럽고 단아한 세련미 강조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특유의 절제된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다. 아울러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한층 부드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블랙'을 중심으로 한 포멀룩을 선택했다. 다만 올해엔 드레스보다는 한층 정제된 투피스를 착용해 '슈트형 실루엣'으로 포인트를 줬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동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 사장은 블랙 재킷과 블라우스, 팬츠를 같은 톤으로 맞춘 올블랙 룩으로 등장했다.
공개된 모습 속 이 사장은 블랙 슈트 차림에 자연스러운 단발 헤어를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이마를 살짝 덮는 앞머리는 인상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었고, 이전보다 가벼워진 헤어라인은 보다 젊고 트렌디한 무드를 더했다.
과하게 힘을 준 업스타일보다는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미디엄 기장의 헤어스타일을 택 부드러운 인상을 살렸다.
이날 착용한 투피스는 단정한 오피스 슈트룩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너에 레이스 시스루 블라우스를 착용함으로써 무겁게 보일 수 있는 블랙 룩에 부드러운 인상을 매치했다.
상의 재킷은 구찌(Cucci)의 울 브랜드 재킷으로, 허리선을 살린 슬림한 실루엣에 금속 바 형태의 클로저를 적용했다.
이너는 발렌티노(VALENTINO) 제품으로, 발렌티로 공식 제품군 가운데서는 '플레이스 바디''(Floral Lace Body)가 하이넥과 플로럴 시스루 레이스 디테일 면에서 가장 닮은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룩의 핵심은 강한 슈트 실루엣 위에 더한 섬세한 디테일이다. 액세서리 역시 눈에 띄었다.
이어링은 진주 느낌의 드롭형 디자인을 착용했다. 크지 않은 볼륨의 이어링은 얼굴을 밝히면서도 과시적인 느낌은 덜어줘 재계 인사 특유의 격식 있는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블랙 룩에 화려한 주얼리 대신 절제된 이어링를 택한 점도 이번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다.
가방 역시 전체 룩과 같은 방향으로 블랙을 택했다. 블랙 백은 빈티지 라인으로 현재 중고가 400만원대에 거래되는 '에르메스 365PM'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단종된 모델로 알려졌다.
의상과 액세서리 모두 로고를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소재와 형태로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최근 이 사장의 스타일을 관통하는 '올드머니 룩'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돌체앤가바나의 검은색 원피스와 검은색 롱부츠, 드롭형 귀걸이를 착용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주총 패션이 레이스와 코트형 실루엣이 강조된 드레시한 올블랙 룩이었다면, 올해는 보다 간결한 재킷과 팬츠 중심의 슈트형 스타일로 한층 절제된 이미지를 드러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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