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허서홍 대표 "모든 판단과 실행 기준, 고객 경험에 두겠다"

"유통업계 선도적 입지 공고히 하기 위해 구조 전환 지속"
상법 개정 취지 반영한 정관 변경안 의결

허서홍 GS리테일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동그린타워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GS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그 일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 모든 판단과 실행의 기준을 고객 경험에 두겠다."

허서홍 GS리테일(007070)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강동그린타워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통업계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전사적 구조 전환을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2025년은 소비 심리는 위축됐고 사업자 간 경쟁과 구조 재편도 빠르게 진행됐다"며 "이러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의 경영 환경은 글로벌 정세와 국내 경제 여건 모두,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여건 속에서 고객의 기대 수준은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허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로 "판단과 실행의 기준을 고객 경험에 두겠다"며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그 일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의사결정의 출발점을 고객에게 두고 매순간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동그린타워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GS리테일 제공).

아울러 허 대표는 "이러한 실행은 데이터 기반 위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고객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히 실행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개선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AI와 디지털 도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활용을 확대해 운영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조직 전반에 정착되도록 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안건으로는 △제55기 재무제표 등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 △사외이사 이상규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안동현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특히 GS리테일은 이번 주총에서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정관 변경에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 마련 △독립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상향 및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강화 △전자증권제도 및 상법 반영 조항 정비 등이 포함됐다.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주주권 보호와 주주총회 운영의 투명성·접근성을 높이고, 주주 의견이 보다 충실히 반영되는 구조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