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일상복 경계 사라진다…'란제리코어' 거래액 최대 134배 폭증

슬립·캐미솔 수요 증가…란제리코어 룩 검색량 급증

(지그재그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속옷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을 일상복과 믹스매치하는 '란제리코어'가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며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란제리코어'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1976%) 급증했다.

△란제리코어 룩 △란제리코어 민소매 △란제리코어 원피스 등 연관 검색어도 다양해지며 '란제리코어'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4배 이상(13337%)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별 판매도 두드러졌다. 슬립(실크·새틴 등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된 원피스형 속옷)과 민소매가 합쳐진 형태의 '슬립 민소매'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445%) 증가했다.

데님 팬츠나 재킷에 슬립을 레이어드한 스타일이 주목받으면서 새틴 스커트(403%), 실크 스커트(165%) 거래액은 각각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허리까지 오는 기장감으로 활용도가 높은 캐미솔(82%) 수요 증가에 캐미솔 민소매 거래액은 108%, 레이스 캐미솔은 82% 올랐다.

이 같은 수요는 실제 지그재그 랭킹에도 반영되고 있다. 쇼핑몰 '가내스라'가 자체제작한 '미뇽 레이스 슬리브리스'는 탄탄한 소재와 사랑스러운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3월 둘째 주 기준 지그재그 슬리브리스 상품 랭킹 3위를 차지했다.

지그재그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22일까지 '직잭온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메리어라운드 이너 슬립 원피스', '디어먼트 앨리 시어서커 슬립 롱 원피스' 등 란제리코어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2030 여성 사이에서 소재와 디테일, 레이어드 방식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란제리코어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란제리코어 상품은 완연한 봄 날씨는 물론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 가능해 올 상반기까지 그 인기가 지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