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라방' MZ에 먹혔다…CJ온스타일, 지난달 급상승 앱 '종합몰 1위'
월간 급상승 앱 순위 종합몰 카테고리 1위…월간 활성 이용자도 15.8%↑
팬덤 IP·프리미엄 가전 프로모션도 효과…장기적 효과 필요성도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CJ온스타일이 추진해 온 '콘텐츠 커머스' 중심의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성과를 보고 있다.
15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3월(2월 사용자 기준) 월간 급상승 앱 순위'에 따르면, CJ ENM의 커머스 부문 CJ온스타일은 전체 26위를 기록하며 종합몰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랐다. 종합몰 중에서는 CJ온스타일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34위)만이 급상승 순위권(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2월 종합몰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순위에서도 CJ온스타일은 전월 대비 1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종합몰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성장이다.
CJ온스타일이 라방(라이브 커머스)과 숏폼 중심의 앱 고도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숏폼 콘텐츠 클릭 수를 분석한 결과, 트렌드에 민감한 25~34세 이용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숏폼을 통한 주문액 상위 10개 상품 중 8개가 패션 상품으로 집계됐다. '2026 S/S 패션 쇼케이스' 기간과 맞물려 봄 시즌 패션 수요를 숏폼 콘텐츠로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MZ세대를 겨냥한 강력한 팬덤 IP 협업도 이용자 유입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달 5일 선보인 '헬로키티×지수' 협업 프로젝트 상품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 시작 10분 만에 품절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로보락의 최신형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와 삼성전자 '갤럭시 S26' 등 고가 가전 신상품의 선제적인 출시 프로모션도 모바일 앱 유입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라방·숏폼 중심의 쇼핑 트렌드는 단기 할인 경쟁·콘텐츠 피로도를 상승시킨다는 부작용도 상존한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의존도가 과하게 커지는 것도 한계다. 일시적인 인기를 넘어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플랫폼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CJ온스타일이 콘텐츠를 매개로 젊은 층 유입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잡아낸 점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단순 판매 기능을 넘어선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이 시장 점유율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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